자동차 퓨즈 점검 및 교체 방법
자동차 퓨즈가 끊어져 특정 전장 기능이 작동하지 않을 때 점검하고 교체하는 방법을 안내합니다.
9~10월 차량 관리
전조등(헤드라이트) 전구가 나갔을 때 확인 방법과 셀프 교체 절차, 전구 종류별 비용을 안내합니다.
전조등 전구는 규격이 정해져 있고 서로 호환되지 않습니다. 흔히 쓰이는 규격으로 H1, H4, H7, H11, 9005, 9006 등이 있는데, 이름이 비슷해 보여도 구조가 다릅니다. 예를 들어 H4는 필라멘트가 두 개 들어 있어 하나의 전구로 상향등과 하향등을 모두 담당하는 방식이고, H7은 필라멘트가 하나여서 한 가지 기능만 담당합니다. 그래서 H4 자리에 H7을, H7 자리에 H4를 넣는 것은 애초에 성립하지 않습니다. 규격은 차량 매뉴얼에 적혀 있고, 기존 전구를 빼서 몸통에 각인된 표기를 읽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같은 차종이라도 트림에 따라 할로겐, HID, LED로 나뉘는 경우가 있으니 '내 차 연식·트림'까지 맞춰서 확인하세요.
규격이 다르면 물리적으로 맞지 않거나, 억지로 끼우면 광축이 틀어져 상대 차량을 눈부시게 만듭니다.
전구 교체 난이도는 차종에 따라 극단적으로 갈립니다. 보닛을 열고 방수 캡만 돌리면 손이 들어가는 차가 있는가 하면, 휠하우스 커버나 앞 범퍼를 떼어야 접근되는 차도 있습니다. 배터리나 워셔액 탱크가 앞을 막고 있는 경우도 흔합니다. 그리고 요즘 차는 순정이 LED 모듈인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전구 하나를 갈아 끼우는 개념이 아니라 램프 어셈블리 단위로 다루게 되어 비용과 작업 성격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무리하게 진행하다 커넥터나 고정 클립을 부러뜨리면 배보다 배꼽이 커지므로, 손이 들어가지 않는다 싶으면 정비소가 낫습니다.
할로겐 전구를 다룰 때 가장 중요한 원칙입니다. 손가락의 유분이 유리 표면에 묻은 채로 점등되면 그 부분만 열이 몰려 유리가 국부적으로 과열되고, 전구 수명이 크게 줄거나 심하면 유리가 깨집니다. 반드시 장갑을 끼거나 깨끗한 천으로 몸통 부분만 잡으세요. 실수로 유리부를 만졌다면 알코올을 묻힌 천으로 닦아내고 완전히 말린 뒤 장착합니다. 새 전구를 꺼낼 때 포장의 보호 슬리브를 마지막까지 유지하면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유리부에 유분이 묻은 상태로 점등하면 국부 과열로 전구가 파손될 수 있습니다.
작업 전에 시동을 끄고 전조등 스위치도 끕니다. 방수용 고무 캡이나 플라스틱 커버를 돌려 분리한 뒤, 커넥터를 빼고 고정 클립이나 회전식 잠금을 풀어 전구를 꺼냅니다. 이때 클립이 튕겨 나가 엔진룸 아래로 떨어지기 쉬우니 손으로 받쳐가며 푸세요. 새 전구는 방향이 정해져 있습니다. 홈이나 돌기가 하우징의 자리와 맞아떨어지는 위치가 하나뿐이므로, 억지로 돌리지 말고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방향을 찾으세요. 방향이 틀어지면 빛의 배광이 어긋나 앞을 제대로 비추지 못합니다. 마지막으로 방수 캡을 정확히 눌러 밀착시킵니다. 여기가 뜨면 습기가 들어와 램프 내부에 결로가 생깁니다.
시동을 걸고 하향등과 상향등을 모두 켜 확인합니다. 여기서 끝내지 말고 벽에서 몇 미터 떨어져 하향등을 비춰 좌우 높이가 비슷한지 보세요. 전구를 갈고 나서 한쪽만 위를 향하면 마주 오는 운전자가 눈부셔 사고 위험이 커집니다. 광축이 눈에 띄게 어긋났다면 정비소에서 조정을 받으세요. 참고로 자동차 정기검사에는 전조등 검사 항목이 포함되어 있어, 광도나 조사 방향이 기준을 벗어나면 부적합 사유가 됩니다. 교체 후 확인은 남을 위한 배려이자 검사 대비이기도 합니다.
전구는 같은 시기에 장착되어 비슷한 시간 동안 켜져 왔기 때문에, 한쪽이 수명을 다했다면 반대쪽도 비슷한 시점에 나갈 가능성이 큽니다. 게다가 사용 시간이 다른 전구를 좌우에 두면 색온도와 밝기가 달라져 야간에 시야가 어색해집니다. 그래서 좌우 동시 교체가 일반적인 권장입니다. 만약 새 전구로 갈았는데도 곧 다시 나간다면 전구 문제가 아니라 전압 이상이나 소켓 접촉 불량, 습기 유입일 수 있으니 그때는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전구를 꺼내기 전에 스마트폰으로 커넥터와 클립 상태를 찍어두세요. 조립할 때 헷갈리지 않습니다.
"분리할 때 찍어둔 사진 덕분에 클립 방향을 안 헷갈렸어요."
한쪽이 나갔다면 반대쪽도 함께 교체하는 편이 낫습니다. 밝기와 색이 맞아야 야간 시야가 자연스럽습니다.
"한쪽만 갈았더니 좌우 밝기가 달라 보여서 결국 다시 작업했어요."
교체 후 벽에 비춰 좌우 높이를 확인하세요. 광축이 틀어지면 상대 운전자에게 위험합니다.
"교체하고 나서 벽에 비춰보니 한쪽이 확실히 위를 향하고 있었어요."
범퍼나 휠하우스를 떼야 하는 차종은 공임을 감수하더라도 정비소가 안전합니다.
"직접 해보려다 범퍼까지 떼야 하는 구조라 결국 맡겼어요."
자주 나간다면 전구가 아니라 소켓 접촉이나 방수 캡 밀착을 의심해보세요.
"몇 달 만에 또 나가길래 확인했더니 방수 캡이 떠 있었어요."
9~10월 차량 실내용품